농정 옆동네

[대전]수출 인기에 김값이 '금값'⋯ '광천김' 명성 찾는다

최기웅 기자 입력 2026-02-09 22:10:19 수정 2026-02-10 10:50:16 조회수 192

(앵커)
충남 홍성 천수만 앞바다에서 양식 김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최고급 원초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조미김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광천김은 
한국 김의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전문화방송, 최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의 유일한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인 
홍성군 천수만 김 양식장.

겨울 추위 속에서 그물망에 길게 매달린 
김발을 채취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간척 사업으로 명맥이 끊어진 천수만에서는 
지난 2022년 37년 만에 김 양식이 
부활했습니다.

현재는 100헥타르로 양식 규모가 늘어나 
겨울이 되면 93톤가량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등에서 대량 생산되는 김과 달리,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환경에서 
자라 최고급 원초로 인정받는 게 특징입니다.

* 정상운/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어촌계장
"밀물, 썰물이 확실해서 김이 물에 잠겼다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이 단련됩니다."

광천김을 생산하는 업체는 40여 곳으로, 
연간 생산량만 1천4백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가공 전 상태인 원초를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공수해 온 홍성의 김 가공업체들도 
생산량 증가를 반기고 있습니다.

* 이성찬 / 김 가공업체 대표 
"(천수만) 김 양식이 더 확대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육상 양식도 더 개발해서 활성화됐으면 합니다."

해외에서 한국 김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김 수출액은 지난해 충남의 수산 식품 수출액의 
93%인 2억 1천5백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광천김의 비중이 전체의 41.2%를 차지하며 17년간 1위를 지킬 정도로 
대표적인 수출 효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양식 김 생산 확대를 계기로 
원초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아우르는 
김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홍성군 #광천김 #김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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