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드론들이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열악한 어업 현장에서도
드론이 물건 전달이나 안전 감시 같은
단순한 역할을 넘어,
이제 바닷속 자원 보호와 연구까지 맡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잠수부들이 인공 부화시킨
어린 문어들을 드론 상자에 담습니다.
드론이 바닷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투명한 상자를 열자
어린 문어들이 헤엄쳐 나와 뿔뿔이 흩어집니다.
수중 드론이 적당한 바닷속 온도와 깊이를 찾아 어린 문어 만여 마리를 방류한 겁니다.
수중 드론은 방류한 어린 문어들을 쫓아
어디에, 어떻게 자리 잡는지 자세히 관찰합니다.
◀ INT ▶김해솔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과장
"수중 드론은 현장 환경을 확인한 뒤
치어를 직접 적합한 지점에 방류함으로써
스트레스와 외부 포식 피해를 줄이고
자연 정착률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잠수 작업을 필요로 하는 어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위험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수산 자원 조성에 처음으로
수중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경북 포항 앞바다 수심 6미터 깊이에서
흔히 '우럭'이라고 부르는
'조피볼락' 치어 천여 마리를
수중 드론으로 방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INT 김해솔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과장
"3차원 해저 영상 촬영 사업 현장
조사 분야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수중 드론을 이용하는 거를 확대해서
다른 지역에 다양한 품종의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직 수중 드론이 바닷속에서
많은 양의 수산 자원을 나를 수 없고,
초기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해결 과제입니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더해져
수중 드론 운용 경험과 안정성이 축적된다면
어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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