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별 통보에 연인 살해 시도 50대 검거…도로 위 폐지 줍던 노인 숨져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2-19 15:55:51 수정 2026-02-19 18:50:32 조회수 89

(앵커)
헤어진 연인을 살해하려고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집 안에 숨어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계획범죄였는데, 
흉기에 찔린 피해자의 지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출근길에는 도로 위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80대 노인이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새벽 시간, 
검은 가방을 든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이번엔 청테이프를 챙겨 
다시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오늘(19)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을 
살해하려 침입하는 모습입니다.

* 아파트 주민
"칼부림 났데요 그래. 그래서 끔찍했지"

미리 집 안에 들어가 숨어있던 남성은, 
3개월 전 헤어진 연인과 그의 남자친구가 
귀가하자 준비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복도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가해 남성은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가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전 연인의 남자친구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헤어진 직후부터 스토킹을 했다는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7시 20분쯤에는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도로에서 
폐지를 줍던 80대 남성이 
SUV 차량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남성은 길가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폐지를 싣고 있었는데, 
주행 중이던 SUV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SUV 운전자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사람을) 못 봤다는거예요 본인은. 햇빛 때문에. 해가 뜨면 앞이 안 보이잖아요."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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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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