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인과 반려견이 많이 찾는 공공 놀이터에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든 빵이 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반려견들의 생명이 위험할 뻔했는데요.
나주시가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한걸음더 들어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문을 연 나주의 공공 반려견 놀이터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빵 속에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숨겨져 있다는 신고가 나주시에 접수됐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버려진 빵 3개 안에는
누군가 고의로 숨겨놓은 듯한
낚싯바늘이 발견됐습니다.
SNS를 통해 해당 사진이 빠르게 퍼지면서
반려인들의 공분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조수빈 / 광주시
"반려견 데리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없구나 계속 저희가 관리를 해야 되니까. 놀려고 왔는데 무섭고 불편했어요.
만약 반려견이 이 빵을 삼켰다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
* 김광남 /광주시수의사회 회장
"(개가 낚싯바늘을 삼키면) 수술이나 굉장히 침습적인 치료를 해야만 해결할 수 있고 또 굉장히 치명적이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나주시는 신고 당일 아침,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놀이터 안으로 빵을 두세 차례 던지는 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도 현상금까지 내걸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 이진 / 나주시 축산과
"저희가 매일 순찰을 강화해서 현장 점검을 하고 또 CCTV가 현재 설치돼 있기 때문에 전날에 있었던 상황들은 아침 일찍 와서 재생해서 리플레이 해서 보고.."
경찰은 용의자가 검거되는 대로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미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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