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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값 급락에 수확 포기..산지 폐기 검토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2-19 12:48:14 수정 2026-02-19 17:42:28 조회수 192

(앵커)
겨울 대파 주산지인 진도 농가가 
가격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떨어지면서, 
인건비와 물류비조차 건지기 힘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기자)
푸른 대파들이 밭을 가득 메운
진도군 고군면의 한 농가.

지난해 5월 심어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월 초만 해도 2천 원에 가까웠던
대파 한 단 가격이 
최근 천 원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인건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손숙종 진도군 농민
"요즘 가격은 형편없습니다. 시장에서 천 원대 왔다 갔다 하는데 최소한도 1,500원 이상은 나와야 농민이고 상인이고 그런대로 괜찮은데. "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kg 대파 1단 가격은 
지난달 17일 950원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도 천 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와 소비감소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그 부담은 고스란이 농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진도군 내 대파 농가 수도
1,475호에서 1,387호까지 
100여호 가까이 줄었습니다.

* 박성진 진도군 원예특작팀장
"지금은 대파 가격 하락하는 년도가 3~4년 이렇게 이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러면 아무래도 농가 입장에서는 1년 계획을.."

전남지역 전체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2,971ha로 1년 전보다 27.5% 늘어난 상황.

3월부터는 신안과 영광 등에서도 
대파 출하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가격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시장격리나 산지 폐기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대파 #가격하락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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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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