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23)로 6.3 지방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선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선출이 유력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유례없는 선거전 속에서
입지자들의 셈법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4월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텃밭인 광주전남의 경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과 내일 각각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군을 상대로
개별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선 행정통합을 하면
선거구와 유권자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조속한 경선 규칙 마련이 강조됐습니다.
◀ SYNC ▶ 정준호 의원/광주시장 후보
"파격적으로 현장 경선과 그 다음에 순회 경선을 통해 가지고 조금이라도 더 지역 주민들이 경선 과정에 함께 해서 통합의 가치와 함께 하는 그런 방식으로 붐을 일으켜야 된다 라고 (공관위에) 건의를 드렸습니다"
초대 특별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에선
8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영록 지사와 민형배 의원이
오차범위 내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다른 후보들이 뒤를 쫓고 있지만
변수가 매우 많습니다.
우선 20% 안팎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언제든 지지세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초광역 선거구가 되면서
조직과 자금을 고려한
합종연횡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권 후보가 손을 잡을 수도 있고
선두권이 중하위권 후보와 연대하거나
중위권 후보 간의 단일화 경우도
선거판을 흔들 수 있습니다.
초광역 선거구인 만큼
두 지역을 아우르는 거물급 정치인이나
중앙 정부 출신의
'제3의 인물' 등판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그만큼 기존의 어떤 광역시장이나 전남도지사의 경력이나 역량보다도 새로운 특별시 출범에 맞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해 주고 불확실성을 제거해 줄 수 있는 확실한 지도자를 요구하는 흐름들이 있다"
민주당의 경선 경쟁이
조기에 점화한 것과 달리
야권의 도전은 미미해 보입니다.
조국혁신당과 정의당은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이정현 전 대표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통합단체장 출마 가능성이 약해졌습니다.
일찌감치 광주시장 후보와 전남지사 후보를
확정 발표한 진보당은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100일을 앞두고
판은 커졌는데 규칙은 안갯속이라서
광주·전남 정치권은
역대급 고차방정식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후보들은 '눈치싸움'에서
'사생결단' 양상으로 바뀔 듯 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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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