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석탄산업 전환 지역인 강원도 태백시는
핵심 대체 산업인
'청정 메탄올 제조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과제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4년 태백시의 마지막 탄광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지나서야
태백시는 대체 산업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 사업'을 확정했습니다.
청정 메탄올은
목재 칩 등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가스화해
합성가스를 만든 뒤
이를 정제·합성해 생산합니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메탄올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선박 연료 등으로 활용이 기대됩니다.
총사업비는 약 3천5백억 원입니다.
◀ SYNC ▶[김진태 강원도지사/(지난해 8월 20일)]
2026년부터 딱 5년, 5년 동안 계획한 대로
착착 차질 없이 준비해서,
2030년에는 멋진 공장, 그런 시설들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은
예비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여러 가지 과제를 지적했습니다.
우선, 삼척 도계의 중입자 암 치료센터와
마찬가지로 낮은 경제성은 극복할 과제입니다.
여기에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초기에
2만여 톤의 청정 메탄올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간 66,000여 톤의 바이오매스가
필요한데, 원료 조달 계획이
안정적으로 마련돼야 합니다.
특히, 청정 메탄올 생산 공정에는
신재생에너지가 쓰여야 합니다.
그러나, 태백에서 풍력 발전으로
공급 가능한 전력은 연간 수요량의 17%가량만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정 메탄올 생산 시설에 대한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 우려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 SYNC ▶[정연태 태백시의원/ 지난해 12월 시정질의]
"최소한의 환경부 기준에 맞춰서
되기는 하겠지만, 미세먼지라든가 그리고
질소 산화물 같은 물질들이 배출되게 됩니다.
그런 시설들이 안 들어오는 겁니까? 그러면?"
일부 사업 부지의 생태 자연도가 높고,
천연기념물이 존재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무엇보다, 청정 메탄올은
주로 선박 연료로 쓰일 전망인데,
대내외 경쟁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영상 출처 : 태백시의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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