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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원 씩 도둑 결제...확인된 피해만 1억원대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2-26 17:20:17 수정 2026-02-26 19:51:37 조회수 52

(앵커)
한밤중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문자가 날아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최근 여수와 순천에서 
이런 신용카드 무단 결제 피해가 잇따라 
이달에만 1억 원이 넘었습니다.

카드사는 오히려 고객 탓을 하고 있어 
피해자들은 두 번 울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한밤중 울린
문자 알림 소리에 잠을 깬 50대 A씨,

300만 원을 결제하려다
한도 초과로 승인이 거절됐다는 문자였습니다.

잠시 뒤 200만 원을
일시불로 결제했다는 문자가
연이어 도착했습니다.

* 피해자 A씨(음성변조)
"그때 내가 안 깼으면 상당히 곤란할 수도 있었는데 바로 전화를 했어요. 내가 쓴 거 아니라고. 그러니까 나는 더 억울한 형편이죠."

A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5일 B씨가 
9백만 원의 신용카드 무단 결제 피해를
입은 사례를 비롯해,

이달 중 여수와 순천지역에서만 
15건에 1억 2천만원의 무단 결제 피해 사례가 
경찰에 신고 됐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차례에 걸쳐 2천4백만 원의
무단 결제 통보를 받기도 했는데,
지난 명절 연휴기간, 한밤중 시간에 결제가 
집중됐습니다.

상당수 피해자들은 카드사의 소극적인 대응에도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A씨의 경우 신고후 결제 취소까지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 피해자 A씨(음성변조)
"(카드사에서는) 우리쪽에다가 '당신이 카드 관리를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답답한 실정이고."

경찰은 일단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류일중 / 여수경찰서 지능범죄팀장
"현재 결제 승인번호를 토대로 1, 2차 결제대행 업체에 대해서 최초 결제한 계정의 고객 정보,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기록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결제 취소를 도와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한편,

피해자들이 같은 방문 판매 업체를
이용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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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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