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령화되는 광주지역 자영업...임대업에 편중 심화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2-27 14:46:28 수정 2026-02-27 15:06:24 조회수 36

(앵커)
은퇴 후 창업에 나서는 
60대 이상의 고령자층이 늘면서 
광주지역 자영업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에 진입하는 
고령층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데요.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다른 지역보다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지역의 60세 이상 사장님은 
7만 2천여 명.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28.2%로,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자영업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건데, 
문제는 심각한 업종 편중에 있습니다.

60세 이상 사장님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하고 있고,

특히, 남구는 이 비중이 42.5%에 달해 
임대업 쏠림 현상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 최은선 지회장/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회
"이런 지역(광주 남구)같은 경우에는 세대가 바뀌더라도 임대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특히 우리 60대이상 세대에서는 팔기보다는 보유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가져갈 가망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자영업자들이 안고 있는 
부채의 규모와 질입니다.

광주 지역 자영업 대출 잔액은 
23조 3천억원으로 코로나 이후 5년 사이에 
9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특히, 고령층 대출액 10조원 가운데 
4조원 정도가 부동산에 쏠려 있고,
금리가 높은 제 2금융권 의존도도 
5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금리 인상과 공실 사태에 따른 
연쇄 부실 우려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 신춘우 교수/광주대 세무.회계학과
"부동산 담보 대출과 연결이 돼서 부실 대출 관리가 되었을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히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임대업자에 대한 사업 전환 지원 등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자영업 #고령화 #임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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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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