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5・18 뉴스

돌아온 옛 전남도청..시범운영 첫날 모습은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2-28 15:24:06 수정 2026-02-28 17:59:49 조회수 53

(앵커)
20여 년 만에 복원된 옛 전남도청이
오늘(28)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라는 
역사적 공간인만큼 
시범운영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장소의 복원 소식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자녀와 함께 
46년 전 그때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 김현미, 박준혁 / 충남 태안
"둘러보니까 그때 정말 여기 광주 시민분들이 어땠을 지 그 마음이 전해져서 마음이 좀 많이 아팠었어요."
"학교에서 역사선생님한테만 배우던 내용을 직접 와서 보고 느끼니까 앞으로 5·18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10년 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진
복원 요구에 따라 옛 전남도청은 
2023년 8월부터 복원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도청 본관부터 상무관까지
모두 6개 건물에서 1980년 5월 당시 
항쟁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옛 전남도청을 전반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듣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박길자 / 전남 강진
"여기와서 돌아가신 분들을 많이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요."

* 기용철 / 광주 서구 풍암동
"와서 보니까 옛날 생각이 새로이 나고 이 도청 광장에서 내 친구들도 죽어가는 모습을 내 눈으로 보았고...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지만 아직 전시실 곳곳이 비어 있는 등
전시 콘텐츠를 다 채우지 못했고
외국어 설명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핵심 시설인 도청 본관 안내판마저도 
외국어 설명이 제각각입니다.

상세한 배경 설명이 빠져 있다 보니, 
현장의 의미를 온전히 체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옛 전남도청은 오늘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5월 정식으로 
개관하게 됩니다.

오랜 기간 닫혀 있던 
옛 전남도청의 문이 열린 가운데
기대와 관심을 저버리지 않도록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꼼꼼한 보완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옛전남도청 #518민주화운동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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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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