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이 열어준 뉴욕행 무대… 장애인 예술단, '그린앙상블'의 천상 하모니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2-27 14:49:49 수정 2026-03-02 15:10:29 조회수 74

(앵커)
광주 남구의 한 장애인 예술단이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 
뉴욕 공연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큰 힘을 보탰는데요.

꿈의 무대를 향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을
주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음악감독의 섬세한 지휘 아래,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선율이 
연습실을 가득 채웁니다.

전공자들로 구성된 
광주 남구 장애인예술단 
'그린앙상블'입니다.

단원 모두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은 
실력파들이지만, 
완벽한 하모니를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이가은/'그린앙상블' 단원
"앙상블은 박자와 하모니가 중요해서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럴 땐 감독님 말씀에 더 집중하면서 연습하고 또 연습해요."

이들의 시선은 이제 
더 넓은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꿈의 무대라 불리는 미국 뉴욕 공연이 
오는 6월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막연했던 해외 진출이 현실이 된 건 
시민들의 따뜻한 '지정 기부' 덕분입니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고향사랑기부금 1위를 기록한 광주 남구가
추진한 이번 사업은, 
목표액 1억 3천만 원 모금이 
한 달여 만에 달성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김은영 '그린앙상블' 음악감독
"제가 음악감독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저희는 음악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강점이거든요. 그런 강점으로 저희가 훌륭한 무대를 준비하는 그러한 게 목표였던..."

장애라는 편견을 실력으로 뚫고, 
시민들의 응원으로 날개를 단 셈입니다.

* 김정숙 광주 남구 고향사랑팀장
"예술단 단원들이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리 기부자님들이 직접 선택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지정기부 사업으로 추진해 보자..."

이들은 이제 뉴욕 하늘에 
아름다운 선율과 남도의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포에버 그린 그린 파이팅"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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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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