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과 광주는 통합이 결정됐지만
국립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3) 양 대학이 일제히 새학기 개강을 맞고
통합 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 소재지를
1곳씩 나눠야 하는 문제에 막혀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에는
통합특별시 내 통합 대학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국가가 특별시 내 대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경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한 겁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국립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절차는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교육부 국립대 통폐합 심사위원회가
통합 대학의 의과대학과 본부 소재지를
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재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심사위는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순천대는
최근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합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의대-본부
소재지 결정을 위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통합 본부보다
정원 100명을 육성할 수 있는
통합 의대를 순천에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의대가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 이정연 / 국립순천대 2학년
"입시 때 원서를 쓰잖아요. 그러면 보통
의대가 있는 대학교들이 경쟁률도 좀 더 높고."
* 오은총 / 국립순천대 2학년
"그거(글로컬 대학)랑 더불어서 의대까지 설립이 된다면
학교 발전에도 매우 큰 발전을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돼서."
목포대도 본부보다는 의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결국, 양 대학이 협의를 거쳐
소재지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건데,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을 확정할 방침으로
통합 의대 몫 정원 100명을 배정받으려면,
3월 안에는 통합 심사가 끝나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2~3주 안팎,
대학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결단인 만큼, 고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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