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얼마 전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아찔한 역주행 충돌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 등은 크게 다쳤지만,
주저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 나간
시민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2차 사고 등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도로 주행 방향과 반대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달리다
마주 오는 차량과 그대로 부딪힙니다.
거대한 충돌 소음이 들리자마자
시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도로 위로 뛰쳐나갑니다.
그리곤 연기가 피어오르는 차량으로 달려가
찌그러진 문을 강제로 열고
운전자의 의식을 살폈습니다.
◀ INT ▶ 윤유석 / 인근 자동차 매장 직원
"사고 당시 너무 소리가 커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요. 너무 긴박한 상황이어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그냥 자발적으로, 스스로 달려나갔던 것 같습니다...제가 보기에는 대략 40명에서 50명 사이 됐던 것 같아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부상자들이 빠르게 이송될 수 있도록
응급조치에 손을 보탠 겁니다.
◀ st-up ▶
사고 현장이 시민들의 손길로 수습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자발적인 교통 지휘가 이뤄졌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가뜩이나 좁아진 도로라
자칫 2차 사고나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들 덕분에
차 안에 갇힌 운전자 구조도,
사고 수습도 빠르게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 SYNC ▶ 현장 목격자
"따로 출입구 통행로 열어주셔가지고 도로 통제까지 다 해주시고... 도로도 금방 뚫리고... 차 구겨진 거 막 펴시려고 하시고 단체로 그렇게 구조 작업하시더라고요."
평범한 이웃들이 보여준 찰나의 용기가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한 도로 위를
지켜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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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