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큰 병에 걸리면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환자들의 부담이 컸는데요.
제주에서도
서울의 큰 병원 의사에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공동진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문화방송, 조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모니터 앞에
제주한라병원 의사들이 모였습니다.
환자의 영상을 보면서
서울 세브란스병원 의사들과
치료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동맥 파열 됐을 때 시간이 조금만 지체되면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응급으로 대동맥 스텐트를 넣고"
제주한라병원과 서울 세브란스병원의
공동진료센터에서는 현재 암 환자 3명을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로 원격진료를 하거나
제주에서 검사결과를 보내면
신속하게 진료와 입원예약을 잡아줍니다.
서울에서 의사들이 제주로 와서
외래진료를 하고 수술도 하는데,
진료비는 세브란스병원보다 저렴한
한라병원에 내면 됩니다.
* 조현민 /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장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든지, 신약을 써야 하는 문제가 있을 때 현재 제주도에서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빅5' 병원과 협력을 해서..."
제주한라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공동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열악한 지역 의료를 강화하면서
서울로 몰리는 환자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진료를 시작한 것입니다.
* 김성수 / 제주한라병원장
"원정진료를 단순히 억제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불편과 부담을 어떻게든 현실적으로 최소한으로 덜어내고 진료의 전 과정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 금기창 / 연세의료원장
"인공지능 기반의 여러 시도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큰 전환점이 돌 것입니다."
제주지역 원정진료 환자는
1년에 14만 명,
진료비는 2천400억 원이나 됩니다.
"제주지역 의료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수도권 대형병원과 공동진료가 시작되면서
환자들의 부담과 불편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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