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하청노조와 교섭할 것"..노란봉투법 시대 도래

김주희 기자 입력 2026-03-11 16:47:05 수정 2026-03-11 18:43:58 조회수 69

(앵커)
하청 노동자가 '진짜 사장'인 원청사와 
직접 협상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됐습니다.

지역의 노사관계도 
큰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됐는데요.

법 시행 첫날, 
포스코가 사내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를 공고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듯
"노동자들이 노동3권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노란봉투법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짜 사장인 포스코가 나와야 한다."

하청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포스코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 전국금속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핵심 요구사항 이었습니다.

* 박근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언제까지 참을 수 만은 없습니다. 포스코 원청에게 사내 하청 동지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란 봉투법 시행 첫날.

포스코는 곧바로 노조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했습니다.

"포스코는 하청 노조와 
관련 법령이 정하는 선에서 
구체적인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은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사내 하청 노동자들은 
원청사와 구체적인 교섭이 시작되면
정규직 전환, 임금과 복지의 차별 개선 등 부터 
요구할 계획입니다.

* 임용섭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지회장 
"크게 보면 불법 파견 문제 그리고 임금, 성과급 분배, 복지 전반적인 문제죠. 안전까지 전반적으로 다 저희가 다 요구를 할 계획입니다."

노란봉투법의 시행이 
하청 노동자들의 뒤틀린 노동 조건을 바로 잡는
획기적인 변곡점임은 분명하지만 
양대 노총 간 신경전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수 노조인 민노총 포스코사내하청지회도 
원청사와 직접 교섭권을 부여받기 위해 
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 단위 분리 신청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 임용섭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지회장 
"다수 노조와 소수 노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노동자들의 의견이 명확하게 교섭에 반영되지 않을 위험성이 있다, 우려가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진행을 한 겁니다."

결국 원청사인 포스코는 지노위의 판단에 따라 
양대 노총 산하 사내 하청 노조와 
직접 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남.광주지역에서만 
10여 개 원청사들을 상대로
5천여 명이 넘는 하청 노동자들이 직접 교섭을 요구해 놓은 상황.

석유화학과 철강 경기 악화, 이란 사태 등 
국내외적인 악재 속에서 
지역 재계와 노동계가 노란 봉투법이라는 
새로운 노동 환경을 
어떻게 개쳑해 나갈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주희입니다. 

 

#포스코 #노란봉투법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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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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