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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신 찾아온 버스..농촌 의료 사각지대 메운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6-03-12 15:49:38 수정 2026-03-12 18:55:13 조회수 30

(앵커)
겨울이 끝나고 지역의 고령 농업인들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찾아가는 왕진버스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따뜻한 난로 앞, 노란 수액이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마을을 오가는 버스 두 대는 
쉴새 없이 어르신들을 모셔옵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을 찾아가
고령 농업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희망드림 농촌왕진버스'입니다.

양방과 한방 검진까지 마친 어르신들은 
수액을 맞으며 기력을 회복합니다.

* 송대현/영암군 미암면
"혈압하고 이렇게 체크했는데요, 이렇게 와서 협조해줘서 고맙습니다. (수액 맞고 오늘 푹 쉬셨나요?)예 푹 쉴 겁니다."

농촌 왕진버스로 진행된 꼼꼼한 검진에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의 피로도 
하나둘 풀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영암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

필요시 적절한 전문 의료기관에 
진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농촌 고령자와 독거노인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 하두혹/영암군 독천면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일일이 다 봐주시고 하니까 더이상 감사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김원식/서영암농협 조합장
"의료기관은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와가지고 저희들 모든 건강 검진 테스트를 하고 또 우리 농민들에게 수액을 드리면서 농번기를 준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영암에서는 재작년
2개 농협, 4개 읍면에서 시작된 왕진버스가 
지난해 4개 농협 6개 읍면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지역 8개 모든 농협이 참여하며
서비스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총 2억 4천만 원의 사업비 확보와 함께 
의료 취약지 분석과 현장 수요 조사 등
지자체의 준비도 뒤따랐습니다.

* 우승희/영암군수
"우리 농촌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고요. 농협과 함께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방 파스와 소화제가 담긴 약 꾸러미를 
소중히 안고 돌아가는 어르신들.

이날 왕진버스를 통해 550여 명의 
고령 농업인들이 무료 건강 서비스를 받으며
올해 농사도 건강한 출발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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