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미국산 사과 수입이 거론되면서
사과주산지 경북도 크게 긴장한 바 있습니다.
검역 절차로 당장의 수입은 막고 있지만,
우리 사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면 결국
스마트팜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안동문화방송, 홍석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안동의 한 사과 스마트팜입니다.
줄기와 잎에 각종 센서가 부착돼 있습니다.
온도, 습도, 일사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농장주에게 전달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병해충 발생 여부도 파악합니다.
◀ INT ▶신우진/노지 스마트팜 운영시스템 업체
(지난 2022년)
"사진을 보고 AI 엔진이 분석합니다. 수확
시기인지 색깔은 어떤지 판별할 수 있고
지금 상태 지온이나 지습에 따라 물을 줘라.."
2022년 안동에 60헥타르를 시작으로
올해는 의성에도 사과 노지 스마트팜이
보급됩니다.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지금의 관행 농업으로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지키지 어렵다는 게
농정당국의 고민입니다.
◀ INT ▶이재욱 전 농식품부 차관
"미국산 후지가 들어오면 우리 (가격의)
70% 수준이라고.. 이렇게 생산성을 높이면
충분히 미국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그 바탕이 스마트농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까다로운 노지 스마트팜 기술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선진 기술은
넓은 평원와 지중해성 기후를 전제로 개발된
탓에, 좁고 비탈진 우리 사과밭과
변화가 큰 국내 날씨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경국대학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사과대학을 출범하고
한국형 노지 스마트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핵심은 땅속 사과나무 뿌리에
직접 물과 비료를 공급해 날씨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효율은 높이는 기술입니다.
◀ INT ▶전익조 경국대 스마트원예학과 교수
"노지 스마트팜은 전 세계에서 약 1.5세대,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저희
경국대학교가 갖고 있는 기술은 세계에 없는
기술이에요. 이제 경상북도의 사과가
전국에서 최고,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비료가 지상에 노출되지 않아
상수원 오염원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경국대학교는 첨단 기술 적용으로
사과의 재배 난이도를 크게 낮춘 만큼
기존의 사과 재배농뿐 아니라
신규 농가에도 교육과정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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