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80일 밖에 안 남았는데..' 선거구는 '깜깜'

한신구 기자 입력 2026-03-13 10:18:52 수정 2026-03-13 18:47:45 조회수 28

(앵커)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이제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의 한계는 여전하고,

그나마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구 획정마져 
올해 역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후보와 유권자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등
후진적인 선거 지형은 여전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20만 통합시의 밑그림과 미래를 그려야 하는
전남광주 통합시장 선거,

민주당 당내 경선엔
현직 시장,지사와 함께 유력 국회의원 등 7명이 
다음 주 후보 토론과 예비경선에 들어가는 등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군소 정당인 진보당과 정의당 이외에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호남 대안 정당을 지향하는
조국혁신당 역시 극심한 인물난에 허덕이며
변변한 후보 조차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0년대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온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 지형의 한계를
이번 선거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호남 정치가 처한 현실이고 그러다보니까.. 호남을 벗어난 지역에서 어떤 영향력이라든지 결정력은 계속 약화되고 있는 거고 호남 내부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질적 하락 현상이 계속 나타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방선거가 8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 획정이 여전히 미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선거에 나설 정치 신인 등 예비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 역시
선거구가 어떻게 결정될 지 모르는
그야말로 '깜깜이' '혼돈' 그 자체입니다.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선거일 전 6개월,

그렇지만 지난 2018년엔 100일 남겨놓고,

2022년엔 불과 47일 남겨놓고 정해졌는데
올해 역시 그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겁니다.

유권자들의 알 권리 보장은 커녕
후보간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

특히 시,도 행정 통합으로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의 경우
광역이나 기초의원 정수 조정이 필요한데,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그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못해
'위헌' 문제가 발생할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 (3월 9일)
"(광주,전남 일부 선거구의 경우) 인구 격차가 6.7배에 달합니다. 대대적인 선거구 개편이 없으면 위헌 상태로 선거를 치르는 꼴이 됩니다"

선거일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민주당 독무대의 선거 구도는 물론
늑장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후보자와 유권자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지방선거 #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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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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