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는 가운데,
광주 교육계의 해묵은 과제인
‘광산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인구 40만에 가까운 거대 자치구인데도
독자적인 교육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교육통합의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현재
광주 광산구 인구는 38만 6천 여 명으로
광주 전체 인구의 28%를 넘습니다.
특히 수완과 신창, 선운 등
지난 2000년 이후 신규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학생 수가 5만 명에 육박해, 과밀 학급은 물론
고교 진학 때 밀어내기식 배정 문제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INT ▶ 박광희 광주 월계중학교 운영위원
"중학교에 비해서 고등학교 숫자가 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광산구내 학교가 배정안되고 서구나 북구나 다른 구로 배정되거든요"
이렇게 교육 수요가 많은데도
정작 이 곳엔 교육 지원청이 따로 없습니다.
지난 1986년 광산군이 광주에 편입되면서
독자적인 교육지원청이 사라져
광산구는 현재 서구,남구와 함께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오는 7월
시*도 행정과 교육통합이 결정되면서
교육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인구 2만 4천 명에,
학생 수가 갓 2천 명이 조금 넘는 구레에
교육 지원청이 존재하는 등,
전남의 경우
인구 2~3만 명 수준의 소규모 군 단위에도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따로 배치돼 있습니다
반면에 인구 규모가 10배를 훌쩍 넘는
광산구의 경우
교육 서비스의 외곽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서부교육지원청 담당) 학생 수가 11만 6천 명이에요. 반면에 동부교육지원청 같은 경우는 절반이 안 되구요. 인근에 있는 담양이나 장성에 비교한다면 50배 정도 됩니다"
특히 광산구의 경우는
도시와 농촌, 산업단지가 공존하고
외국인 학생이 많은 지역 특성상
맞춤형 교육 행정이 필수적인데,
시*도 행정과 교육 통합을 앞둔 이 시기가
적기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INT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새로운 어떤 행정, 그러니까 자치 행정에 대한 권한 그리고 교육행정에 대한 권한 또 그 변화가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봅니다. 사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잘 얘기가 안되잖아요"
보다 효율적인 교육 자치와 교육 행정을 위해,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당국 등
광주 교육계의 해묵은 염원을 풀기 위해서라도
광산교육지원청 부활은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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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