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치솟는 면세유..가격 지원으로 농민 부담 줄인다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3-17 16:54:05 수정 2026-03-17 17:15:10 조회수 46

(앵커)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 사태의 여파로 
면세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면세유 가격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데요.

농협도 농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가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마토가 익어가는 
나주시 동강면의 한 시설하우스입니다.

만 제곱미터의 시설하우스를 난방하는데 
사용되는 등유는 한달 평균 만 천리터.

이란 사태가 발생하기 전보다 
등유의 면세 가격이
리터당 백원 이상 인상되면서 농민의 부담도 
월 평균 백만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 송철수/토마토 재배농
"(난방비를 줄일려면)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온도를 낮추면 생육이 부진해서 그만큼 소득이 감소가 되는 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온도를 높이면서 생육을 시키는거죠."

난방유뿐만 아닙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면서 
농민들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는 
경유와 휘발유의 면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쟁 이전 천 백원 아래에서 공급되던
경유의 면세 가격이 리터당 2백원 이상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백원 넘게 뛰었습니다.

* 이동현 동강농협 조합장
"앞으로 트랙터나 이양기나 콤바인이 작업을 하면 분명히 유가 인상때문에 (공급)가격도 올라갈 것 같은데..(농협)자체적으로 기름값 인상을 최소화할려고 저희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같지 않고.."

치솟는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은 공급가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농협 주유소를 통해 구입한 면세유를 
유종에 따라서 리터당 
최고 340원까지 사후에 정산하고,

주유소 주유 금액도 카드사와 연결해 
리터당 최대 2백원을 되돌려줄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원되는 예산은 
전남 지역에서만 45억원, 
전국적으로는 3백억원에 이릅니다.

* 이광일 농협전남본부 본부장
"(농협이)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서 곁에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이런 것이 클 것 같고요. 저희들이 긴급하게 3백억원을 투여했지만, 진행 상황을 봐서 계속 지속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일반 소비 시장과 달리 
면세유 가격의 상승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협은 전쟁이 장기화되면
축산과 사료등 농업 전분야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안정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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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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