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참사 현장에서 유해 추정 물체..李대통령 "납득 안 돼"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3-17 15:38:23 수정 2026-03-17 16:06:36 조회수 25

◀ 앵 커 ▶

제주항공 참사 1년 2개월이 지났지만,
사고기 잔해와 참사 현장에서는
여전히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 국민적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자 처벌은 물론
기본적인 유해 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태를 공개 질타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모 리본이 묶인 철조망 앞으로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주말, 통제선 너머 수풀 더미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참사 당시 여객기 동체가 부딪친 담벼락 주변을 수색하던 유족들이 직접 찾아낸 겁니다.

◀ INT ▶박인욱/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척추 같은 큰 뼈도, 갈비뼈 부러진 뼈도 같이 보이고 이러니까, 저런 큰 뼈를 수습을 안 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

공항 한편에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사고기 잔해 더미에서도 유해가 나왔습니다.

◀ st-up ▶
"지난달부터 시작된 사고기 잔해 재조사에서도 유해 추정 물체 64점이 발견돼 이 가운데 일부 유해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가족 요구로 시작된 재조사는 참사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이뤄졌고, 현재까지도 조사량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유해가 부실하게 수습된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하며,
참사 조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SYNC ▶이재명/대통령(오늘, 제10회 국무회의)
"경과를 잘 챙겨보세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거든요, 시신 수습조차도 제대로 안 해서 어디 쓰레기 비스름한 봉투에 같이 모아놨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나"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민간과 법의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범위한 재수색과 유해 훼손, 은닉 의혹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면 재수색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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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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