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전남 행정통합

첫 통합시장 선거인데 '갈라치기' 논란.."표심 경쟁에 갈등 부추겨"

천홍희 기자 입력 2026-03-19 17:25:27 수정 2026-03-19 22:01:18 조회수 44

◀ 앵 커 ▶

어제(19)부터 이틀간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민주당 예비경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후보 간 표심 경쟁이 치열한데요.

그런데 민심을 얻기 위한 공약 경쟁이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천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100%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6명의 후보 가운데 본경선 진출자 5명을 뽑습니다.

정치적 기반이 광주와 전남으로
각각 다른 후보들은
지역별 맞춤 공약을 앞세워
정치적 세를 넓히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감정의 골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 동부권인 순천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자,
전남 서부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강 시장은 "결정해야 할 사안을 미루는 것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서부권에서는
동부권 표심을 겨냥해 의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SYNC ▶전경선 / 목포시장 예비후보
"병원 설립하는 것은 우리의 숙원사업이 아니고 애환이에요 애환. 이 지역 사람들이 1990년도 육지로 가다가 죽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겁니다 지금."

김영록 예비후보 역시
특정 지역과 대학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강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 INT ▶김영록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특정 지역과 특정 대학에 대해서 강조하는 언급을 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게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이 이 문제에 지금 개입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요."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이
공약으로 등장하면서
정책 대결보다는
편 가르기 투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조선익 / 참여자치21 대표
"초반부터 이런 국면으로 가게 되면 통합시장을 뽑는 시민들의 기준 자체가 우리 편과 우리 편이 아닌 사람으로 투표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거죠. 균형을 유지하는 관점의 리더십으로 공약도 내고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할 거다."

민주당 최종 후보 선출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촉박한 일정 속에 표심 경쟁이 커지면서
첫 통합시장 선거가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선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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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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