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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온 문형배 "갈등의 시대, 호의가 필요"

최다훈 기자 입력 2026-03-19 17:42:36 수정 2026-03-19 19:33:10 조회수 36

(앵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전남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문 전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과 
기후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회 구성원 간의 '호의'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5·18 정신과 지역 통합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최다훈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4백여 명의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강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시민아카데미 강연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문 전 재판관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들이 
호의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기후 위기 문제, 그게 일부 사람으로 (해결이) 되냐는 말이에요.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해결될 듯 말 듯 한 문제들만 있는 것이지."

이어서 비상계엄 당시를 돌아보며, 국민들의
저항 정신의 뿌리는 5·18 정신이었다며 소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왜 이 사람들이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 탱크 앞에 드러누웠겠는가..그 정신을 추적해 본 결과 저는 5*18 이었다."

또, 지역의 현안인 전남광주통합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 의견을 보이며 통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만이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방에도 좋은 기업이 있어야 되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광주전남행정통합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지 않습니까? 지금 그것 말고 무슨 길이 있어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사실상의 4심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저는 4심제가 되지 않도록 재판소원 처리와 관련해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사건 처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 '김장하' 선생에게 자신이 받았던 호의처럼 
사회 전반에 호의가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는 문 전 재판관.

스승의 가르침대로 사회를 향해 호의를
베풀겠다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문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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