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의 한 공원에서 한 남성이
시끄럽다며 쇠구슬을 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시민이 이 쇠구슬을 맞고 경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이런 범죄가
심각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걸음더 현장취재] 주지은입니다.
(기자)
광주 도심의 한 공원.
공원 주변에 경찰차들이 도착하고,
경찰들이 수색을 시작합니다.
공원 벤치에서 쉬던
20대 남성이 난데없이 날아온
쇠구슬에 얼굴을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자는 지름 0.5cm의 구슬에 이마를
맞아 피를 흘리는 등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새총을 쏜 사람을 찾기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이틀만에 한 미용실에서
56살 김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씨는 공원 인근 빌라에 살고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자신의 집 창문을 열고
약 50m 떨어진 공원을 향해
새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 집에는 새총을 쏘는 데 사용한
공구와 함께 쇠구슬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쇠구슬을 쏜 베란다 현장에서 추가로 8개의 쇠구슬을 발견했습니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공원 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드민턴 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공원 주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조정자 / 인근주민
"엠뷸런스가 왜 와 있나 했더니.. 누가 새총으로 사람을 쐈다 그러더라고.. (시끄럽다고 해도) 새총으로 사람을 쏘면 되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쇠구슬 #구속영장 #새총 #공원소음문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