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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유해 뒤늦게 발견..정부 "수습 부실 책임 인정"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3-20 17:32:16 수정 2026-03-20 17:37:52 조회수 34

(앵커)
12.29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초기 수습 과정의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무조정실이 참사 현장 주변을 포함해
무안공항 전면을 재수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도 현장을 찾아
책임을 인정하고 재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조정실에 이어 
대통령 비서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무안공항을 찾았습니다.

참사 1년 만에 진행된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현장에는 아직도 이렇게
유류품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잔해 더미 9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65점과 
유류품 722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유해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가족들이 직접 담벼락 주변을 
수색하다 유해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이가운데 7점이 실제 희생자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청수석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초기 수습이 부실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특히 위탁수화물이 방치되는 등 
사고 이후 대응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이 짐들은 뒤에서 폐기물로 버리고, 이것도 버릴 수 있는 거를 저희가 그 당시에 못 버리게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저희가 발견할 수 있었던 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저희도 그 당시에 '왜 이렇게 유류품이 없냐' 하니까 '다 불에 타서 없어졌다' 저희한테는 그렇게 말하고 뒤에서는 폐기물로 버리고 있었어요."

현장을 둘러본 전성환 수석은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전반적인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답했습니다.

* 전성환 대통령비서실 경청통합수석
"정부를 못 믿겠다 하는 것이 또 여실히 또 사실로 드러나 버려서 뭐라고 변명할 여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셔서 모든 진상에 대해서 조사하라고 하셨고..."

정부는 사고 현장 주변을 포함해
무안공항 전면 재수색에 나설 방침.

초기 수습이 99% 완료했다는 
기존 정부 발표의 신뢰성이 추락한 가운데,
유가족들은 다시 한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사 결과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참사유해 #재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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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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