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김치 열풍,
이제 김치는 식탁 위의 조연이 아닌
세계 식문화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덩달아 김장 문화와
발효 과학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김치 원재료 최대 생산지인 전남의 기반과
광주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김치를 하나의 거대한 지적 재산권이자,
지역 전략산업으로 키우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재료의 보고인 전남은
고품질 김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최적의 생산 기지입니다.
여기에 오랜시간 축적된
남도 특유의 정교한 발효 기술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품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자산입니다.
생산 기반이 전남에 있다면,
이를 가공할 콘텐츠 인프라는
광주가 강점입니다.
김장, 또 발효 문화를
단순한 식품적 접근을 넘어
글로벌 문화 IP,
즉 지적재산으로 육성시킬 최적지가
바로 광주와 전남인겁니다.
* 박양우 / 김치세계화위원회 추진위원장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치야말로 이제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상징적인 외교관이 됐습니다. 외교의 매개체로서의 김치, 이것은 우리에게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이 같은 지역적 강점을 하나로 묶어
김치를 새로운 산업으로 키우는 것이
이번 김치세계화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김치 판매라는 1차적 단계를 넘어,
김치 기술과 공동체 정신을
방송과 교육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브랜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학계도 김치의 유무형적 가치를
체계화하는 작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박상철 / 김치세계화위원회 의장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맛과 멋과 건강이라는 이 3가지 측면에서 볼 때 우리 김치라는 것이, 건강성까지 가지고 있다라는 것은 정말 우리가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
이번 시도는 광주와 전남이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앞두고,
산업적으로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지역 고유의 자산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려는 이번 시도가,
남도김치를 와인이나 치즈에 버금가는
세계 표준으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남도김치 #지적재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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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