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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자 유포에 고발전까지… 혼탁해진 통합시장 경선

김윤 기자 입력 2026-03-23 14:17:20 수정 2026-03-23 17:54:42 조회수 55

(앵커)
후보들의 연대 움직임, 
그 이면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지만, 
허위 득표율 정보가 비방전으로까지 번지며 
민주당 통합시장 경선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혼탁양상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된
것은 지난 20일 오후입니다.

정준호 후보를 제외한 5명이 본경선에
올랐는데, 이때부터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정체불명의 문자가 유포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라며 후보별 득표율이 구체적으로 나열된 내용이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위워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득표율 문자라며 
경선 공정성을 훼손한 선거질서 교란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민형배 후보는
괴문자 발송 다음 날(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명백한 경선테러이자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예비경선 결과 재검토와 후보들의 
득표율과 순위를 공식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 후보는 
허위득표율 유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며 
관련자 7명을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훈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민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 후보가 허위득표율을 지적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후보 득표율인양 
교묘하게 이용한 홍보물을 만들어 퍼날랐다는 겁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허위 득표율 유포에 대해 엄정대처를 약속하고 
재발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통합시장 초반 선거 분위기가 정책보다는 
흑색선전과 허위문자 등 혼탁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의대 입지 문제를 두고 전남 동서를 갈라치는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등 지역갈등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 예비경선에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본경선을 치르고 
과반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일부터 14일까지 최고 득표율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본경선은 
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으로
진행되고 광주와 전남 서부와 동부 등 
3개 권역에서 정책배심원제 권역별
심층토론회도 개최됩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김영록 후보가 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본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남은 2주 동안
후보들의 정책경쟁 대신 편 가르기와 비방전 등 
후진적 모습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통합시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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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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