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광주의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눈에 띄게 낮아져
7대 광역시 가운데 최저수준을 보였습니다.
경기적인 요인도 물론 있겠지만,
교육 당국은 학교마다 설치되고 있는
'365 스터디룸'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고등학교 내에 마련된 학습 공간..
독서실 못지않은 쾌적한 시설에
개별 좌석과 그룹 학습실까지 갖췄습니다.
방과 후나 주말에도
학교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365 스터디룸’인데
학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이지은 (광주 동신여고 3학년)
"하교 후나 휴일, 공휴일에는 학습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학교는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보니까 .."
* 심채원 (광주 동신여고 3학년)
"비용이 들지 않고 학생들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질문도 하면서 선생님께 도움을 받으며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이렇게 '안전하면서도'
사설 독서실 못지않은 환경을 갖춘 탓에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광주 일반계 고교 49개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2만1천2백여명,
전체 학생의 2/3가 넘는 학생이 참여했는데
지난 2021년 절반 남짓한 인원보다
15% 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 강대웅 광주 동신여고 교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다닐 수 있어서 학업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고 학습에 대한 동기도 많이 성장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에 광주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줄었습니다.
지난해 광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7만 2천원으로,
전년 41만 3천원보다 9.9% 즐었는데 ..
이는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겁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71.7%로
전국평균 75.7%보다 4% 포인트 낮았습니다.
경기 침체 등
몰론 경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지만,
광주 교육청은
공교육 강화 정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40여 개 학교에 구축된 ‘365 스터디룸’이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 대신
학교로 불러모으는 '학습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365 스터디룸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교육여건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박철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동아리 활동과 연구 활동도 하는데 이 활동들을 365 스터디룸과 연계해 이뤄지도록 하구요. 365스터디룸이 이제 공부뿐만 아니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런 장으로.."
좋은 환경과 쾌적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을 더 오래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 ..
'인성과 실력'을 모두 잡아야 하는
학교 교육의 밑바탕에 다름 아닙니다.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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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