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조합장 5~600명만 확보하면 당선" 농협중앙회장 선거 바꿔야

이상훈 기자 입력 2026-03-23 08:25:43 수정 2026-03-23 11:23:23 조회수 77

◀ 앵 커 ▶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204만 농민 조합원들의
최고 수장이죠.

하지만 정부 특별감사에서 각종 비리와 전횡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돈 선거에 취약한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참에 중앙회장을 농민들이 직접 뽑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경남, 이상훈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2년 전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전국 1,100여 농*축협 조합장이 투표로 뽑는데
조합원 3천 명 이상인 농*축협은
1표를 더 행사했습니다.

당시 후보 7명 가운데 강호동 후보는
2차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됐습니다.

◀ INT ▶강호동 당선인(2024년 1월)
조합장님과 소통하고 함께 해서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당선 이후 강 회장은
[ CG ]
농협재단 핵심간부를 통해 사업비를 유용하고, 선거를 도운 조합장 등에게 줄 5억 원 규모의 향수, 화장품 등을
조달한 혐의가 정부특별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지역 조합장들은 회장 취임 1년을 기념해
황금열쇠 10돈을 주기도 했습니다.

조합장만 내 사람으로 만들면
당선되는 구조다 보니 돈 선거에 취약한 겁니다

◀ INT ▶김영수 국무조정실1차장/
내부 통제 장치의 기능 상실 및 금품에 취약한 선거 제도와 무관하지 않음을..

농민들은 "강 회장 사퇴와 함께
200만 조합원들이 직접 농협중앙회장을
뽑아야 한다"며 청와대 앞에서
연일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때
농협중앙회장도 동시에 뽑자는 겁니다.

◀ INT ▶남성민 진주시농민회장/
자기 지역의 지역조합장 뽑을 때 중앙회장도 같이 뽑고 해서 1인 1표식으로 하면 지금 기존의 선거에서도 국회의원 같은 경우에도 국회의원 뽑고 또 비례대표 뽑듯이 충분히 가능하다..

정부와 여당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INT ▶임미애 국회의원
500여 표만 내 표로 만들면 당선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들 조합장을 대상으로 돈봉투 선거가 이뤄지는 게 현실이고..선거권을 가진 표본을 키우면 돈 작업을 비롯한 부정선거에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당정은 204만 조합원 직선제와 함께
조합장·이사·감사·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선거인단제 등도 검토해
이달까지 개편안을 마련하고
지방선거 이전에 입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상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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