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광주와 전남 예술인을 위한 전시 공간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주 전남의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차례로 열립니다.
박수인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때 집집마다 방 한구석을 차지했던
돼지 저금통은 깊은 땅속의 화석처럼
의미가 모호해졌습니다.
신화 속 영웅이 등장할 법한 조각상엔
어느 평범한 가족의 얼굴이 그려졌습니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경험과 감정을
시간의 연속성에서 재해석해
익명의 인물과 사물로 은유했습니다.
20년 넘게 창작해온 회화와 설치 연작 속엔
현재의 경험과 사건은 미래의 유물이라는
일관된 흐름이 녹아 있습니다.
* 이정기 작가 (ACC 뉴스트)
"큰 중심의 흐름에는 우리들의 모든 것은 미래의 유물로 남는다. 결국은 제 작업은 미래의 유물을 현재의 우리들이 미리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내는 작업이 제 미술 작품들입니다."
이정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안에 새로 조성된
지역 예술인 전용 전시관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에서
다양한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창작과 전시를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지난해 문화전당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광주와 전남 젊은 작가 다섯 명이
이곳에서 차례로 전시를 열고
광주를 넘어 세계의 시선과 마주합니다.
* 김상욱 ACC 전당장
"이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우리 광주 전남의 평면 회화를 하시는 작가분들이 좀 더 전당을 활용을 하시고 광주를 벗어나서 다른 지역 또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관 첫 전시인 이정기 작가의 개인전은
다음달 26일까지 한달 동안 열리고
이어 임수범과 하승완, 양나희와 서영기 작가의 전시가 올여름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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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