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훈련중 폭발 사고‥ 중상 입은 순경에 "보도 나오면 다쳐"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3-31 17:44:28 수정 2026-03-31 19:25:43 조회수 67

◀ 앵 커 ▶

훈련용 폭발물을 만들던 경찰 특공대 대원이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알고보니 훈련용 교재함에 실제 뇌관이
섞여 있다 폭발한 건데,

경찰 수뇌부가 이 사건을 개인의 책임으로
미루고 은폐하려 했었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승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남경찰청 경찰특공대 본부..

지난 20일 30대 순경이 
훈련용 폭발물을 제작하던 중,
갑자기 뇌관이 폭발해 손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4시간의 수술 끝에 고비는 넘겼지만, 
가슴 속에 박힌 파편과 손가락 기능 
회복은 불투명한 상황..

◀ S Y N ▶  피해 순경 어머니
" (손바닥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게 특히나 새끼손가락 쪽이 치명적인 부상을..손가락 한 개 정도는 전과 같은 입장으로 돌아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조사해보니 훈련용 뇌관 사이에 실제 뇌관이 
섞여 있다 제작 중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훈련용은 부대 캐비넷 안 주황색 박스에
담겨 보관되어 있었는데,

엄격하게 분리 보관되야할 실제 뇌관이
함께 들어 있었던 겁니다.

◀ INT ▶ 피해 순경 아버지
"실제 뇌관은 절대로 그곳엔 있어서는 안 되는… 부모로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남 경찰은 폭발물 반출입 기록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왜 실제 뇌관이 섞인 건지
정확한 유입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경찰 측이 사고 직후
피해 대원이 훈련용과 실제 뇌관을 
구분했어야 한다며 대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S Y N ▶ 피해 순경 아버지
"아들이 잘못했으니 조용히 넘어가야 된다고 집요하게 우리들을 설득을 했습니다. 모든걸 아들의 잘못으로 책임을 씌우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고 직후에는 경찰특공대 수뇌부가 
직접 나서 사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 SYNC ▶ 전남경찰청 경찰특공대장 (사고 이튿날·음성변조)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이게 언론 보도 나오면 너도 다치고, 다 다치는 거야. 아버지도 진정시켜드려."

가족들은 애초 분리 되어있어야 할 
뇌관이 함께 보관 된게 잘못인데 
개인 책임으로 몰아간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S Y N ▶ 피해 순경 어머니
"있지 말아야 될 것(실제 뇌관)이 있었던 부분이 문제이지 이걸 책임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 st-up ▶
부실한 장비 관리와 책임 회피, 
여기에 조직적인 은폐 시도까지 더해지면서 
사고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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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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