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원주]변화 앞둔 농촌 보건소.."방향 맞지만 통·폐합 신중해야"

유주성 기자 입력 2026-03-31 08:32:43 수정 2026-03-31 21:40:37 조회수 152

(앵커)
정부가 공보의 공급 절벽에 따른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대면 진료 확대와 
보건 공무원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원주문화방송,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주의 한 보건진료소에서
감기에 걸린 환자가 진료를 받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이 어디에요? (힘든 부분은 지금 코 여기가...)"

진료를 보고 처치를 해주는 건 
의사가 아닌 간호사인데,

근처 마땅한 병원이 없는 농촌지역의 
주민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이민자 / 보건진료소 이용객
"친절하게 잘 해줘요. 약이 잘 드니까 여길 오지. 여기 많이 와요. 애용 많이 해요. 다른 분 보고도 보건소(보건진료소) 가라는 소리를 많이 해요."

보건진료소에서는 1980년부터 벌써 40년 넘게 
간호사나 조산사 자격을 갖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진료를 봐왔습니다.

* 김혜인 원주 사제보건진료소장/간호사
"보통은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부터 감기나.. 진료소에 의사가 없다고 그걸로 불평불만하신 분들은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요."

보건전담공무원은 농어촌의료법에 따라
보건진료소에서만 단독 진료가 가능했는데,

정부는 공보의 공급 절벽에 대응해 
규모가 더 큰 보건지소에서도 
단독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전담공무원과 의사 간 원격 협진도
확대합니다.

원격협진을 활용하면 보건전담공무원은 
환자의 정보와 상태를 의사와 공유하고
자문, 상담,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활발히 이뤄졌던 원격협진은 
엔데믹 이후 건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의료 취약지에서 활용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송현종 교수/상지대 보건의료경영학과
"원격협진, 비대면 진료,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미 경험을 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원격협진도 보건전담공무원이 있는 
보건진료소나 보건지소에 가야 하는데,

이마저도 정부가 의료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지금보다 의료 접근성이 더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송현종 교수/상지대 보건의료경영학과
"강원도와 같이 사실은 지자체가 다 지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집중화와 거점화로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들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통폐합의 수위나 수준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통폐합되는 시설을 순회, 방문 진료 시
활용한다지만, 결국 상시 운영은 아니어서 
의료접근성 저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보건진료소 #통폐합 #통촌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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