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영농부산물과 쓰레기를 태우는 게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위험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태우지 않고 파쇄하면 산불 예방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비료로 활용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요.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서둘러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안동문화방송,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의성군 안계면에서 발생해
초대형 산불로 번진 화재는 과수원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했습니다.
올해 초 강풍을 타고 큰 산불로 번질 뻔했던
의성읍 산불도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 459건 가운데
농산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것은
89건, 피해면적은 5만2천여ha로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이 넘습니다.
올해도 산불이 벌써 80건 넘게 발생하고
피해면적이 크게 늘어 비상이 걸린 상황.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서둘러 가동하고 나섰습니다.
산림 인접지와 고령 농가를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파쇄 작업을 돕고
파쇄기도 무료로 임대해 줍니다.
잘게 분쇄된 나뭇가지를 바닥에 뿌려주면
천연 비료가 돼 과수 생육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강성철/배 재배 농민
"우선 인력수급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요. 와서 이렇게 잘게 해서 또 토양에 유기물을 직접 넣게 해주는 작업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파쇄 목표는 전국 1만 1,700여ha.
산불위험이 큰 5월까지를 집중 파쇄기간으로
정하고 소각 관행을 근절하는데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전체 산불 발생의 23%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최근 3년간 7%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각 대신 수거하고 파쇄하는 달라진 실천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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