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끝 모를 기름값 '상승'‥ 전기차 수요 '폭발'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4-02 14:22:26 수정 2026-04-02 14:26:01 조회수 216

(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도 가파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울산의 경우 보조금 소진 속도가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울산문화방송,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자동차 판매 지점.

현대자동차가 만든 2개 종류의 전기차가 전시돼 있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기름값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운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영식 / 울산시 남구 옥동
"아무래도 요즘 뭐 유류비 관계도 있고 아무래도 또 대세가 전기차 쪽으로 조금 가는가 해서 좀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판매 지점의 경우 지난달 판매한 차량 80대 가운데 40% 가까이를 전기차가 차지할 만큼 최근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 정인수 현대자동차 울산남부지점장
"사실 1년 2년 타도 보닛 뚜껑 한번 열 일 없이 거의 모든 부분들이 모듈화되다 보니까 정비할 내용이 별로 없어요."

이 같은 전기차의 인기는 보조금 지급 현황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351억원을 들여 3천 여대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1월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접수를 시작한 지 두 달 남짓한 3월 31일 기준, 승용차는 상반기 지원 물량의 72%, 화물차는 87%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신청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8대의 3배가 넘는 1천5백여 대로, 상반기 보조금은 조기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근주 울산시 환경대기과장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물량은 4월 중에는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도 공고 후 약 2-3개월 안에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광역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구와 대전은 전기차 보조금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조기 마감했고, 광주도 지난달 1천930대 규모의 상반기 보조금 접수를 마쳤습니다.

중동 전쟁이 끝나더라도 기름값이 안정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관측 속에 전기차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조창래입니다.

 

#중동사태 #전기차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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