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남 사천공항은 해외 항공기가 드나들고 있지만
국제공항 승격은 십수 년째 답보 상탭니다.
항공기 정비를 위해 사천으로 입국한
외국 항공기 승무원들은
공항에서 18km나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
출입국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것은 물론
보안 행정의 허점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경남, 박종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의 경남타운홀미팅
사천에 있는 항공정비업체 한 직원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SYNC ▶사천 항공정비업체 직원
"사천공항에서는 CIQ(세관·출입국·검역) 행정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 해외수주 확장에 어려움이 있고.."
사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청주국제공항과 같은 2,7km
이미 LCC급 국제선이 사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INT ▶박성준 /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소형 항공기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는 구조는 돼 있고 실제로 2013년부터 15년까지 3년간 부정기편을 운항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공항이 갖춰야 할 세관,출입국,검역 등 기본적인 CIQ시설 조차 없다 보니
출입국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CG)실제로
지난 2024년부터 항공기 정비를 위해
사천을 찾은 해외 승무원들은
공항에서 18km 거리, 차량으로 20분가량
떨어진 삼천포항 출입국사무소까지 이동해
출입국 심사를 받아온 사실이 MBC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에서 온 항공기 16대,
40여 명의 해외 승무원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출입국 심사도 받지 않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를 이동한 겁니다.
◀ INT ▶
박준환/항공기 부품업체 대표
"(항공기)정비를 위해서 동남아든 이런 데서
많이 오실 텐데 공항에 출입국(심사)도 안돼가지고 삼천포든 부산이든 가서 출입국 한다는 것
자체가..."
김해나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서부경남지역 여행업계도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중국을 오가는
20편의 국제선 운항을 통해 3천 명 가까운
단체관광객이 사천공항을 통해
경남을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지만
이후 출입국 심사 예산 과다 등을 이유로
흐지부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 INT ▶서원호 / 여행사 대표
"전세기를 띄우든 어떻게 하든 저희들이 발벗고 나서서 유치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IQ가 안돼 있다 보니까"
한편 지역 항공MRO기업들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이 대통령의 경남타운홀 미팅 이후
사천공항에 출장심사를 나오기 시작했다며
조속한 CIQ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인 국제공항
승격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종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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