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포항]어선도 하이브리드 시대.."연료는 덜 쓰고 오염은 줄인다"

김기영 기자 입력 2026-04-05 17:03:45 수정 2026-04-05 17:06:21 조회수 74

◀ 앵 커 ▶

이제 어선도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았습니다.

디젤 동력과 배터리 기반 전기 모터를
함께 장착한 어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에서 진수됐습니다.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올라 출어경비 부담이
큰 어민들에게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포항문화방송,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수협 선착장에 새로 만든 어선이
등장했습니다.

총톤수 9.77톤, 8명이 조업할 수 있는
어선의 외형은 일반 어선과 다를 바 없지만,
내부에는 디젤엔진 외에 배터리 모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항구에서 어장까지 이동할 때는 디젤엔진을,
어장에 도착해 조업할 동안에는 배터리를
쓰도록 설계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와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어선 개발에 나선
결과물입니다.

◀ INT ▶임태호 /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이고 연료 사용량은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낮추는 친환경 기술의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하이브리드 어선은 실제 조업 상황과 같은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 INT ▶진송한 / 한국형어선 설계기관 본부장
"4-5월 동안 구룡포 앞바다 연안에서 실제로 가자미, 홍게 조업을 해서 조업 성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유류 절감이 가능한지에 대한 종합적인 성능 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건조 비용입니다.

알루미늄 선체에 배터리 등 부가비용으로
FRP 디젤 어선보다 약 2배 비쌉니다.

또 어선 배터리 충전시설이 아직 없고,
어선 전기요금은 산정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어선에서 중요한 것이 어창 면적인데,
배터리 공간을 총톤수에서 빼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됩니다.

◀ INT ▶김정표 /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배터리가 차지하는 부분의 어창 면적을 총톤수에서 제외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에는 보편화된 하이브리드가
선박에도 통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