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3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만큼 부산은 인기 관광지가 됐지만
버스 이용과 관련한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큰 사이즈의 가방을 들고 타지 못하게 해
교통편 이용에 제약이 많단 불만이었는데요.
부산시가 일부 노선에 한해,
대형 캐리어 반입을 허용하는
시범 운영에 나섰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신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줄이
시내버스 승차를 거부당합니다.
"이거 안돼요, 안돼. 저것도 안되고"
캐리어 크기가
허용 기준인 20인치를 넘은 겁니다.
부산시는 3년 전부터
안전 문제로 일정 크기 이상의
짐 반입을 금지했는데,
이에 따른 관광객 불편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 비 / 필리핀 관광객
"이런 규정을 미리 알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버스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런 불만이 쏟아지자
부산시가 부산역과 서면, 원도심을 오가는
85번 버스에 한해 대형 캐리어 반입을
허용하는 시범 운영에 나섰습니다.
반입 가능 크기를 30인치 이하까지 확대한 건데
단, 1인당 1개로 출퇴근 시간대는 제외됩니다.
캐리어는 이렇게
교통약자석 철제 구조물에 결착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통 약자석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장애인 이동권을 침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굽은 길이나 경사진 도로에서
캐리어가 안전하게 고정될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 황현철 /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시범 운행을 하면서 모니터를 해봐야 하겠지만, 관광객이 앉아 가는 게 아니고 휴대용 가방을 같이 손에 가지고 있음으로써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행 뒤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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