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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인가 '고발'인가…8천만 원 들인 영상에 '시끌'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4-06 18:00:14 수정 2026-04-06 19:38:17 조회수 48

◀ 앵 커 ▶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160만 유튜버 김선태 씨가 이번엔 '여수맨'으로
섬박람회 홍보에 나섰습니다.

섭외에만 수천만 원이 들었는데
영상이 나가고부터
오히려 섬박람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 사람 뒤로 보이는 황무지,
건물은 없고 공사 자재들만 남겨져 있습니다.

◀ SYNC ▶ 유튜버 김선태
"(주행사장) 공사장인데 여기를 왜 데려오신 걸까요?"

5개월 뒤 국제 행사가 치러질 현장이지만 
건물 한 채 없이 텅 비어있자
당황한 모습입니다.

영상 속 남성은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전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 씨.

개인 유튜브에 섬박람회
광고 영상을 올린 건데,
행사를 홍보하는 영상이라기보단
비판하는 영상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번엔 금죽도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데
안전 장치가 없어 그대로 물에 빠져 버립니다.

쓰레기와 폐어구들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 SYNC ▶ 유튜버 김선태 - 전남도청 공무원
"뒤에 어구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러네요> 저런 어구 이슈는 어떻게? <여수시 쪽에서 치울 예정(입니다)>"

과거 여수에서 바가지를 썼다고도 언급합니다.

이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250만 회를 넘겼는데,

[ 판CG ]댓글에선 "제2의 잼버리"라거나
"홍보가 아니라 실태 고발"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현장에 가보면 흙무더기뿐"이라며 공감하는
여수 시민들의 댓글도 있습니다.//

◀ st-up ▶
"일각에서는 이번 영상을 두고
박람회가 흥행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SOS 신호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홍보 영상에 쓰인 광고비는 8천만 원.

큰 돈을 들여 만든 홍보 영상에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전남도와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당황스러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섬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만든 콘텐츠인데
오히려 부정적인 이슈만 부각될까
우려된다는 겁니다.

◀ INT ▶ 박하정 / 전남도 홍보기획팀장
"젊은 친구들의 감성과 흥미에 맞게 위트가 있고 즐겁게 재미있게 제작하려는 의도는 있었어요.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 INT ▶ 강행숙 /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
"전시관이나 이런 것들은 설계가 완료되면 설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환경 정비도 해서 박람회 기간 동안 손님맞이 준비를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통합 특별시 첫 국제행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족한 콘텐츠와 준비상황등으로 곳곳에서 
비상신호가 울리고 있는 여수세계섬 박람회.

이번 논란을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방안 마련과 
행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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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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