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걸음더]"수정 시기에 벼락 우박".. 나주 배 농가 직격탄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4-07 16:05:59 수정 2026-04-07 18:39:40 조회수 75

(앵커)
어제(6) 한낮에 갑자기 쏟아진 
굵은 우박에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전남 곳곳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특히 배꽃이 한창 피어난 
나주 배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현장에 한걸음 들어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6) 오후 2시쯤 
광주와 전남 일대에 동전만한 우박이
사정없이 쏟아졌습니다.

"난리났네 우박이. 우박이 난리났어."

하늘에서 쏟아진 우박 폭탄에
배나무들이 속절없이 매를 맞았습니다.

우박에 맞은 배꽃들이 
바닥에 힘없이 떨어져 있습니다.

평년보다 일찍 개화한 상태에서 
무방비로 우박과 강풍을 
정면으로 맞은 탓입니다.

당장 올해 결실을 맺어야 할 꽃눈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면서, 
내년 농사에도 지장이 생겼습니다.

* 김종일 / 배 과수원 운영
"지금 이 시기가 배꽃이 떨어질 시기가 아니거든요. 지금 떨어진 배꽃이 한창 수정해야 할 시기에요. 올해도 올해지만 내년에도 문제가 돼요."

설상가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처 입은 꽃들에 
추가 냉해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배꽃 수정 시기는 배의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요.

우박으로 낙화 피해를 입으면서
배 농가에 갑작스러운 악재가 닥쳤습니다."

지자체에서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 유덕규 /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우박에 따른 피해를 행정에서는 지금 조사하고 있고... 현재 상황에서는 피해율보다 적과같은 것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지원 대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강구하겠습니다."

나주를 비롯해 우박이 덮친 
전남 6개 시군의 피해 면적은 
800ha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나주 배 농가의 낙화 피해가 
730ha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양파 잎 손상이나 축사 파손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우박이 
상·하층의 극심한 기온 차로 발생했고, 
4월 우박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우박 #피해 #나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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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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