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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2)예비신랑·세 남매 아빠‥ 휴일 아침 안타까운 참변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4-12 16:36:45 수정 2026-04-12 20:55:18 조회수 25

◀ 앵 커 ▶

어제(12) 순직한 2명의 소방관들은 아이 셋을 둔
아버지였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을 위해
공장 안에 진입했다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두 소방대원이 안치된 장례식장.

여느 때와 다름없는 휴일 아침 들려온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동료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이펙트 ▶ 울음 소리

진화 도중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완도소방서 소속 44살 박 모 소방위,

10년 넘게 전남 지역 재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관이었습니다.

일터에선 후배들을 잘 챙기는 든든한 선배였고,

집에서는 1남 2녀, 어린 세 남매를 둔
40대 가장이었습니다.

◀ S Y N ▶ 유족(음성변조)
"애들이 세 명.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동창들하고 친구들하고 정말 너무 잘해요."

29살 노 모 소방사는 연고가 없는 해남에서
근무하며 먼 거리 출퇴근을 마다하지 않은
성실한 3년차 소방관이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 S Y N ▶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거리상으로 해서 관할이 좀 다르더라고 아마 부평 지역대 대원들이 먼저 투입했던 것 같습니다. (숨진 대원은) 웨딩 촬영하고 식도 잡고.."

여러 구획으로 나눠진 복잡한 구조에
불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마저 아니었던
오래된 창고에서 난 불은 다둥이 아빠와
예비신랑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참변으로, 올해 현장 임무 도중
순직한 소방관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의 영결식은 유족과 전라남도,
전남소방본부 등의 협의에 따라
전남도지사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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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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