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대구]양파를 땅이 아닌 모판에 키웠더니?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4-13 14:00:06 수정 2026-04-13 14:09:46 조회수 41

◀ 앵 커 ▶

이상기후와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기계화는
어렵지만 가야만 하는 길인데요.

경상북도가 양파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체계화하는 시도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 서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파의 고장,
경북 김천의 들녘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아주심기를 한 양파가
봄 햇볕 아래 푸른 생기를 뽐내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잎의 숫자나 길이, 굵기 등
생육 상태가 기대 이상이어서
이대로만 커 준다면
좋은 품질의 양파 생산이 기대됩니다.

크기나 자람이 들쭉날쭉한
바로 옆 밭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하늘에서 보면
다른 밭과의 생육 차이는
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파종을 땅이 아닌 모판에 한 뒤
육묘장에서 체계적으로 환경 제어를 하며 키워
밭에 아주심기를 한 게 주효했습니다.

모를 키우는 시기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긴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INT ▶오세진/ 경북 김천시 양파기계화사업단 부단장
"노지 육묘는 감모율(손실률)이 20~30% 되는데, 트레이 육묘(모판 육묘), 기계 육모는 99% 다 사용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종자비도 절약이 됩니다."

경상북도의
농업 대전환 특화작목 특구 사업의 하나인데,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보이는 겁니다.

◀ INT ▶김병구/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주무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소득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농촌진흥 기관에서 개발된 신기술 신품종 등을 패키지화해서 지원함으로서 신기술 실천 공동 단지를 구성하고 농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땅을 파서 비료를 뿌려 효과를 높이는
깊이 거름주기 장치도 투입해
비용과 시간,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량은 높입니다.

호스를 땅에 묻고
대형과 소형 스프링클러를 적절하게 배치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법으로
물 공급과 방제에 드는 노동력도 줄입니다.

◀ INT ▶김병구/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주무관
"생산성은 아마 저희가 기대하고 있는 게 1.5배 정도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지금 경영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6월 말이 되면 그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이런 노력이
이상기후와 고질적인 인력난 극복,
소득 증대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지
양파 수확기인 6월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수 서성원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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