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14) 오전 엄수됐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을 지킨
두 소방관을 향해
숭고한 희생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입장 장면 추모곡"
추모곡이 흐르는 가운데,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운구 행렬이 들어옵니다.
뒤따르던 유가족들은 서로를 의지한 채
걸음을 옮기며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전라남도지사장으로 진행된 두 소방관의 영결식.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화재 현장에 남았던
두 소방관에게 참석자들은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 김승룡 소방청장
"오직 생명을 지키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거센 화마 속으로 달려간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들의 헌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유가족과 동료들은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영웅,
현장에서는 늘 동료들을 먼저 살폈던
고 박승원 소방경을 기리며.
* 고 박승원 소방경 유가족
"아빠는 나의 영웅이자 정말 정말 멋진 남자야. 아빠는 나에게는 최고의 아빠였어."
* 임동현 / 고 박승원 소방경 동료
"승원아! 이제 모든 짐 내려놓고 위험도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라."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 신랑이자
동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 노태영 소방교를 그리워하며.
* 임준혁 / 고 노태영 소방교 동료
"형이 못다 이룬 꿈, 그리고 형이 사랑했던 소방관의 사명은 이제 남겨진 우리들이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 고 노태영 소방교 유가족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래. 사랑해 형."
화마와 싸우며 끝까지 헌신하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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