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열풍으로 그래픽카드 같은
핵심 컴퓨터 부품 가격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노려
숙박업소 객실 컴퓨터에서
고가의 부품만 골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박승환 기자 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숙박업소 앞.
가방을 멘 한 남성이
한참 주변을 서성이더니
안으로 들어섭니다.
입실한 지 약 2시간 뒤,
남성은 들어올 때보다 묵직해진 가방을 메고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투숙객인 줄 알았던 이 남성,
사실은 고가의 컴퓨터 부품을 노린 절도범이었습니다.
* 피해 숙박업소 관계자
"객실을 점검하는 도중에 이게 컴퓨터가 안 된다고 해서 확인해보니까 도난 사실을 알았습니다."
업주는 도난을 우려해 컴퓨터 본체를
책상과 철제 빔으로 단단히 고정해 둔 상태였습니다.
얼마전 남성이 머물렀던 객실입니다.
퇴실 후 컴퓨터를 확인해봤더니
이렇게 그래픽 카드를 포함한 주요 부품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남성이 훔친 부품은 모두 합쳐
100여 만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I 열풍으로 그래픽카드 등 핵심 부품의 수요가
폭증하며 가격이 오르자
중고 시장에서 현금화하기 쉬운
고사양 부품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값이 비싸니까 팔려고 가져간 것 같긴 합니다.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경찰은 남성이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CCTV 영상을 분석해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AI #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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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