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자'는 겉보기에는 투박하지만 따스하고,
땅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은 농작물인데요.
벌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올해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자의 고장을 대구문화방송,
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령군 개진면의 들녘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이른 아침부터 시끌벅적합니다.
땅속 작물 수확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투박하지만 따스하고,
땅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감자'가
줄지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햇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땅 위로 올라온 감자는
크기별로 분류해 상자에 담아 출하합니다.
겨우내 정성껏 키운 덕분에
크기나 모양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 임승현/ 동고령 개진 감자 공동 출하회
"올해는 2월에 햇빛이 좋아서 감자가 동글동글 예쁘잖아요. 제가 볼 때는 좀 잘 된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일품인 만큼
자부심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 임승현/ 동고령 개진 감자 공동 출하회
"개진 감자는 다른 지역의 감자보다… 수량보다는 맛과 품질, 한번 드셔보신 분들은 정말 맛있어서 계속 전화 오시거든요."
고령군 개진면의 감자 재배 면적은 131ha.
이 가운데 17%를 차지하는
'시설 감자' 수확은 5월까지 이어집니다.
나머지를 차지하는 노지 감자는
5~6월에 나오는데, 고품질 감자 생산을 위한
뒷받침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정지혜/고령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토양이 가진 양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실 수 있게 토양 검사를 시행해서 적정 시비 처방서를 발급해 드려서 농민들이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발이 순조로운 만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생각입니다.
* 윤종록/동고령농협 개진지점 지점장
"홍수 출하나 이런 것 때문에 가격을 제대로 못 받을 수가 있는 부분을 대비해서 판매를 조금 다변화하는 입장에서 전국 공판장, 주로 서울이나 대구로 가고 있지만 부산이나 천안이나…"
힘들 때마다
우리네 식탁을 지켜온 감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첫 수확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햇감자 #개진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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