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마땅한 인수 기업이 없어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가
연고지 이전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자칫 구단을 다른 지역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스포츠계에서는 '시민구단 전환'이라는
또 다른 해법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체냐, 매각이냐.
존폐 기로에 선 AI페퍼스 여자배구단.
구단측은 최우선으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북 전주시와 경북 구미시 등과
접촉을 늘리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전주시와 구미시 경우
향토 기업들을 내세우며
구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AI페퍼스를 다른 지역에 뺏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INT ▶박주용 / 광주시 체육진흥과
"페퍼 구단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여자배구단이 꾸준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대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맞춰 지자체가 구단을 운영하는
시민구단 형식으로 전환하자는 겁니다.
일단 구단을 존속시켜 안정화한 뒤,
추후 적합한 인수 기업을 찾아
매각하자는 전략입니다.
◀ INT ▶김민철 /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지금 전체 운영비의 60~70%는 우리 도시가 부담을 하고, 기업이 30~20%를 먼저 초기에 부담해라. 그리고 부담비용을 서로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완전 기업구단으로 가자.."
창단 5년 차인 AI페퍼스는
지역 유망주 영입과 육성, 관중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와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투명[ CG ]
구단을 유치했던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기존 연고지 구단조차 지키지 못하는 건
도시 자존심의 문제라"며
"모든 방안을 강구해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G ]
하지만 시민구단 운영 위해선
시민 동의와 예산 확보, 관련 조례 제정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 만큼,
광주시의 고민은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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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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