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지역주택조합 70%.. 사업승인도 못받아

장예지 기자 입력 2026-04-22 14:33:57 수정 2026-04-22 14:40:02 조회수 167

(앵커)
지역주택조합을 꾸려 
아파트는 짓고 분양하는 사례 흔하죠.

광주와 전남도 적지 않은데요.

부산에만 120여곳의 지주택 조합이 꾸려졌지만
막상 70%는 사업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결국 사업 정상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장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50대 한동엽씨는 4년 전
이곳에 300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단 말에,

계약금 3천700만원을 내고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입주였지만, 보시는 것처럼 공사는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조합원 부족으로 아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지도 못했고,
결국 계약금마저 떼일 위기에 처했습니다.

* 한동엽 / 서대신동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지금 완전 잠적했어요. 이 전화도, 그래서 제가 어디 알아봐도 뭐 알 방법이 없는 거야 지금."

현재 부산에 꾸려진 지역주택조합은 123곳.

이중 70%인 87곳이 사업승인을 받지 못했는데,
모두 토지도 확보 못한 상탭니다.

지주택 사업은 조합이 직접 
사업대상 토지를 95% 이상 확보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보니 사업 자체가 지연되면서
분담금은 늘고, 결국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이종웅 / 동아대학교 부동산학 박사 
"지역주택조합은 맨땅에서 지금 토지를 우리가 사들여야 되는 입장이 되는데, 못 팔겠다 이런 의사가 많거든요."

해마다 부산에서 벌어지는
지주택 관련 소송만 600여건.

결국 정부가 토지를 80% 이상만 확보해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하고,

문제의 조합은 지자체가 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장기간 문제가 누적되다보니
이런 대책들로 사업이 곧바로 정상화되긴 쉽지
않을 거란 지적입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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