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민주당, 광주 중대선거구 전원 공천... "몰염치하다" 반발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4-23 15:13:43 수정 2026-04-23 18:36:39 조회수 44

(앵커)
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역의원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패자부활전'인 
2차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민주당이 중대선거구제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 광역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확정된 후보는 모두 20명..
선거구별로 보면 동구 2명 서구 4명 남구 3명
북구 6명 광산구 5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구 고경애 예비후보는
해당 여성특구에서 혼자 등록해
무경선으로 확정됐습니다. 

전체 20명 중 
현직 시의원은 6명이고 
여성은 8명입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제 중대선거구 4곳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1차 경선 탈락자 가운데
이른바 '패자부활전'을 진행해 
중대선거구별로 1명씩을 추가 선출하고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중대선거구에
모든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움직임에 대해
"다양성 보장을 위한 제도를
독식의 발판으로 삼는 건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이라는 겁니다.

또 "의회까지 독점할 경우 
견제 기능이 무력화될 수 있다"며
중대선거구 전원 공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벼락치기로 통과했던 기득권 양당의 정치개악 담합도 모자라, 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 첫 도입의 의미마저 퇴색시키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몰염치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시민사회 대응팀' 역시
정치 다양성 취지가 훼손됐다며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 기우식 정책위원장 /시민주권 정치개혁 촉구 광주전남시민사회 대응팀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4곳 정도에서만 중대선거구제가 시범 실시되는 식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정치 다양성 확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

광주전남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 선거구 획정 등이 위헌이라며
오는 2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보장 요구와 
민주당의 의석 독점 욕구가 정면충돌하면서
향후 지방선거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중대선거구제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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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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