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4월 냉해'에 과수원 비상… "재해 보험 필수"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4-22 17:47:16 수정 2026-04-23 18:32:06 조회수 55

◀ 앵 커 ▶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적인 배 주산지인 순천 낙안면에도
냉해가 덮쳐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당국이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할 정도라고 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 낙안면의 배 농장.

어린 열매를 솎는 작업이
한창이어야 하지만,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들여다보니 꽃잎은 말랐고
손만 대도 우수수 떨어집니다.

제때 수정이 안 돼
열매를 맺지 못한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가을 수확량은 물론
상품성도 뚝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INT ▶ 안정호 / 배 농가
"보시다시피 농장에 달린 배가 없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에 농약을 했는데
농약비라도 건질 수 있을까. 농약을 해야 할까 말까 그런 걱정도 했습니다."

원인은 때아닌 '냉해'입니다.

따뜻해야 할 4월에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꽃이 얼어버린 겁니다.

◀ st-up ▶
"순천에는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잡혀 있는데요. 지금
내리는 이 비도 배 생육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배나무 기르기에 적합해 전국적인
주산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생육기 기후가 바뀌면서
피해가 반복돼 농민들은 더 걱정입니다.

◀ INT ▶ 김만진 / 순천낙안배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렇게 올해 열매가 안 맺히고. 수정이 불량이 됐어요. 우리 낙안 지역에
거의 상당한 많은 피해. (전체) 165헥타르인데 많은 피해가 나올 것 같아요."

농정당국은 이번 봄뿐 아니라,
다가올 여름에도 엘니뇨 영향으로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리 대응하는 게 중요한 만큼
전라남도는 보험료 90%를 지원하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습니다.

◀ SYNC ▶ 정원진 /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차원에서 가까운 농·축협, 또는 원예농협을 방문하여 꼭 가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농작물 피해.

이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버틸
신품종 개발을 앞당기고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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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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