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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는 섬…보건진료인력이 공백 메운다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4-24 15:06:31 수정 2026-04-24 15:24:51 조회수 29

(앵커)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섬 지역 의료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안군이 보건진료인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흑산도 사리 보건진료소.

주민들이 진찰을 받고
곧바로 약을 받아 나옵니다.

멀리 병원을 찾기 어려운 섬에서
이곳은 일상적인 치료가 이뤄지는
사실상의 ‘생활 의료’ 공간입니다.

* 박재길 (신안군 흑산면 사리이장)
“여기서는 바로 진찰받고 약 처방 받고 간단한 진통제 주사도 맞고요. 약값도 쌉니다.900원밖에 안해요. 그래서 아주 편리하죠.”

이 진료를 맡는 건 의사가 아닌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입니다.

간호사 출신으로 6개월 이상 전문 교육을 
이수하면 경증 환자 진찰과 응급처치,
정해진 범위의 약 처방과 조제까지 가능합니다.

* 임미례 신안군 사리보건진료소장
“보건진료전담교육을 6개월 수료해야 돼요. 그래야 진료업무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고..”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들이 섬 의료의 최전선에서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실제 신안군 공중보건의사는
지난해 52명에서 올해 47명으로 줄었고,

특히 일반 의과 인력은 6명 감소해
일부 지역은 의사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 장유숙 흑산면 보건지소 행정실장
“지금 홍도 보건지소가 공중보건의 두 분이 배치가 안 되면서 저희가 지금 현재 진료소장님들이 거기로 순회진료처럼 출장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보건진료인력 중심 대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홍도는 보건진료인력 2명이 상주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해
24시간 응급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비해 이달
보건진료전담 공무원 9명을 추가로 채용해 
올 연말부터 각 섬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섬지역에서는 제때 진료를 받는 것 자체가
생명과 안전으로 이어집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진료인력이 그 빈자리를
메울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공중보건의사 #의료공백 #보건진료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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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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