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뺑소니일까 아닐까?.. 영상에 담긴 의심스런 정황

유주성 기자 입력 2026-04-24 10:33:15 수정 2026-04-26 17:06:37 조회수 49

◀ 앵 커 ▶
늦은 밤 강원도 영월의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사람을 치고 현장을 떠났다가
1시간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쓰러진 피해자를 못 찾아 손전등을 챙기러
갔다는 게 운전자의 주장인데요,

피해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발견하고도
현장을 떠났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주문화방송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밤, 영월군 주천면의 한 도로.

차량 한 대가 오더니 길을 건너던 사람을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운전자는 차에 치인 무언가를 찾는 듯
현장에 17분 가량 머물렀습니다.

차에 치인 피해자가 쓰러져 있던
배수로 앞에서도 멈춰 주위를 살폈는데,

맞은편에서 차량 불빛이 보이자
자리를 뜹니다.

운전자가 다시 나타난 건 약 1시간 뒤.

배수로로 다가오더니
펌프차와 구급차를 향해 신호를 보냅니다.

CCTV에 나타나기 약 4분 전쯤,
차로 무언가를 친 것 같은데,
발견하지 못해 현장을 다시 수색하고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던 겁니다.

◀ SYNC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자기가 동물은 쳤는지 (혹은) 인사 사고인 것 같다 이렇게 (신고가 왔어요.) 그분이 먼저 발견하셨어요. 이제 경찰치랑 구급대원은 다른 쪽에서 수색하고 있었고. 그분이 이제 찾았을 때 펌프차가 도착한 거예요."

◀ st-up ▶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당시는 어두웠고
비도 조금 내리는 상황이었는데
피해자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0m가량 떨어진
배수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구급대는
차로 1분, 병원은 20분 거리에 있었지만,

신고가 늦어지면서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데는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후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현장을 떠났던 건 숙소에서 성능이 좋은
손전등을 챙겨오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운전자가 피해자를 발견하고도
현장을 떠났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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